재림신문

본문 바로가기
더보기
뉴스 검색
통합검색

뉴스

권혁우 동중한합회장 인터뷰 전문

페이지 정보

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6.20 00:00
글씨크기

본문

“영혼구원 의기투합 성과...합회본부 이전 못해 아쉬워”
권혁우 동중한합회장은 영혼구원이 최고의 가치라는 것에 모든 교회구성원들이 한마음 되었다고 자평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Q. 취임 초기 “교회들이 선교비전을 갖고, 역량을 극대화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합회 운영 결과를 자평한다면?
- 지난 1년 동안은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로 힘겨운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연습되지 않았고, 준비되지 않은 가운데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어느 때보다 기도를 많이 했다. 어느 때보다 우리 합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목회동역자들의 협력을 얻기 위해 고심한 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감사한 것은 지난 1년간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 사이에 모종의 합의를 나름대로 봤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라는 의미에 있어서 모든 교회 구성원들이 한마음이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라면 성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Q. 지난 1년 반 동안 합회 운영을 해 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을 꼽으라면?
- 합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연합해서 과거 합회 주도의 사업들을 지역과 지구, 교회중심으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획기적인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각 교회를 향한 선교비 연구방안을 마련해서 금년도 실시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한 기간이 되었다는 점이다.

Q. 지난 4월말 누적통계치로 전년도 대비 침례자 성장률이 100%에 육박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가 어떻게 이루어 질 수 있었다고 생각하나?
- 무엇보다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연합이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 합회는 2005년도 들어오면서 ‘뜨겁게 기도하고, 힘차게 전도하자’라는 구호를 내 건 가운데 우리의 지향하는 목표를 선교와 영성이 살아있는 교회로 정하였다.

그렇게 열심히 함께 헌신하고, 노력하며, 기도한 가운데 지난해 보다 금년도에 수침자가 증가했다. 특히 4월말에 갑작스럽게 오른 것은 일찍이 1,2월달 추운 겨울에도 지방에서부터 수침자들이 많이 올라와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5월 통계를 보면 791명의 침례자보고가 집계됐다. 전년도 대비 51%가 증가한 수치다. 점점 정상화되어 간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장률이 지속되는 것은 우리들에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eck_t_20050620110119b.jpg


Q.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결과의 이면에는 성장제일주의에 얽매여 침례를 너무 남발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데, 이러한 지적에는?
- 그런 이야기를 혹간 들어본 적이 있다. 우선 학생, 어린이, 장년 등 각 계층을 망라하고, 건강, 복음, 예언전도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크게 수고한 것에 감사드린다.

혹간 어느 때인가 평신도전도단 가운데 건강복음전도회를 하는 가운데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주중에 침례를 주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합회는 그러한 대처로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이같은 내용을)올려서 이러한 일은 지양하도록 권고했다.

앞으로는 반드시 전도회가 다 마쳐진 후에 교회 직원회의 결의를 거치고, 하나님과 여러 성도들의 축복 속에 침례식이 거행되도록 충분히 준비된 구도자들을 침례후보로 침례를 주도록 당부하고 있다.

Q. 합회 본부 건물 이전을 두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아직도 이에 대한 뚜렷한 복안이 제시되고 있지 못한 상황인데, 합회 건물 이전 계획은 어느 정도까지 추진되고 있나?
-지난해 묵동교회와 연계해서 건축하려는 방안이 있었지만 교우들의 반대로 철회했다. 합회 선교본부도 중요하지만, 교회를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후 연초 목회자협의회에서 의논하기는 제1안으로 교통이 가장 좋은 서울위생병원 내에 자리를 잡으면 어떻겠느냐는 안을 내놓았다. 제2안은 한국연합회 내에 위치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안이 여의치 않을 때는 제3의 장소에 세울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대안을 내어 놓을 형편은 아니다. 계속해서 이 일을 타진하고,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eck_t_20050620110119c.jpg


Q. 이번 회기 들어 십일조 대비 5~15%를 일선 지역교회 선교자금으로 지원하는 등 많은 변화들이 시도되었다. 이러한 정책 변화가 일선 교회에서 어떠한 선교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생각하나?
- 개인적으로 많이 놀랐다. 첫째는 각 교회가 과거에는 목회자전도회를 통해 1회에 30~50만원을 지원받거나, 두 번 전도회를 했을 때 많이 지원받았던 교회가 약 100만원 정도를 지원받았다.

그러나 최근 대형교회에는 거의 1,000만원에 가까운 선교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그렇지 않은 교회들은 십일조에 비례하여 선교비를 지원하고 있다. 상황은 각각 다르겠지만, 연약한 교회들은 지난번 보다 더 줄은 듯한 느낌이 날 수도 있다.

합회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형교회가 중형교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내어놓는다면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전도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일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교회들이 목회자전도회 뿐 아니라 평신도전도단을 각 교회의 취향에 맞게 자발적으로 전도회를 경영하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이 일은 너무나 훌륭하게 시행되어가고 있다고 판단된다.

여러 교회들이 여러 면모를 통하여 자기 교회에 알맞은 전도계획을 세워가면서, 주어진 재정이 충분함으로 열심히 전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Q. 취임 당시 “목회자들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이러한 정책이 모종의 효과를 얻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혹 목회자간 역차별이나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도 있다. 특히, 자금사정이 그리 넉넉하지 못한 지방합회 목회자들에게는 상대적 허탈감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
- 혹여 지방합회에서 이러한 소식을 들을 때에는 이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을 것이다. 지방합회 가운데 어떤 합회는 십일조 대비 인건비가 117%가 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 무거움을 금치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한국연합회와 더불어 동중한합회도 기관 십일조의 20%를 지방합회를 돕는 일에 쓰기로 합의한 바 있고, 그 이외에도 연합회가 여러 가지 선교자금을 지방합회를 위해 돕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줄로 안다.

그럼에도 동중한합회는 자양합회로서 하여야 할 일이 있다. 그래서 합회는 헌신적으로 영혼구원에 수고하시는 동중한의 목회자들과 교회들에게 무언가 인센티브를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런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 목회동역자들에게 선물을 지급할 때 차등지급을 한 일이 있다. 또 영혼구원에 수고하신 200여명의 목회자 가운데 특별히 교회성장에 기여한 20여명을 선정해 지난해에는 선교지 방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도 했다.

금년도에는 작년에 이어 두 번 겹쳐서 교회성장에 기여한 교회로 지목되면 교회에 인센티브의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것이 교회들에 상당한 격려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ck_t_20050620110906e.jpg


Q. 약 4만명에 이르는 재적교인과 출석교인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마련이 시급한 과제였다. 때문에 출석생 증가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는데, 이에 대한 논의는 현재 어떻게 진행 중인가?
- 그 문제는 취임 초기 ‘이렇게 격차가 많이 나는가...’하면서 본인 스스로도 가장 놀랐던 부분이다. 예를 들면 안교생이 약 5만6천명인데 반해 평균 출석생수는 1만6천명 정도로 기록되어 있다.

이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고심을 많이 하고, 합회 임원과 부장들이 함께 연구한 결과 우리가 안교 재적생수보다 안교 평균출석생수에 보다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겠다 생각을 했다. 때문에 3대 성장은 물론 교회 성장평가표를 약 10가지 항목을 두어 그 중에 평균출석생수에 대한 평가를 따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미하나마 조금씩 올라가고는 있지만 아직 괄목할만한 성장은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일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이 일의 해소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과거에는 안교생, 수침자수, 십일조를 3대 성장으로 잡았지만, 이제는 교회로부터 보고를 받을 때 재적생수와 안교 평균출석생수를 보고를 받고 있다.

그 외 수침자와 십일조는 현재 상황대로 해오고 있는데, 아마 이것이 꽤 교회에 주목거리가 되어 교회에서도 보다 더 안교출석생수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겠다는 측면으로 함께 공감하고, 이 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지금까지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 동중한합회는 다른 합회와 달리 4개의 초등학교와 6개의 중.고등학교 등 10개의 학교를 가지고 있다.

합회가 한정된 복음재정을 가지고 이들 학교를 지원하다 보니 선교재정으로 사용되고 투입되어야 하는 비용들의 상당부분이 피치 못하게 학교를 육성하고 돌보는 일에 사용되는 일이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우리들 나름대로 한편으로는 (이들 학교들이)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재정적인 많은 소요가 있어 하고 싶은 일을 다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합회 선교본부를 빨리 세웠으면 했는데 그 일을 다하지 못해 아쉽다.

eck_t_20050620110429d.jpg


Q. 남은 임기 동안 새롭게 도입할 정책들이나 변화되는 사항들이 있다면?
- 나름대로 남은 임기동안 새롭게 도입할 정책이나 변화들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겠지만, 지난 1년 반동안 해 온 일들이 보다 더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영혼을 구원하고 일선교회를 강화하기 위한 더 좋은 제도의 개혁이나 획기적인 연구방안이 나타나면 규정과 헌장 안에서 이를 서슴없이 최대한 수용할 것이다.

Q.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의 각오는?
- 하나님께서 합회를 허락해 주신 것은 교회를 잘 돌보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선 교회들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선교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강구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일에 노력할 것이다.

성도들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그리고 교회는 이 일에 전적으로 함께 하면서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합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 안에 주어진 복음선교사명을 다하기 위해 복음을 땅 끝까지 이르는 일에 우리 합회 일 뿐만 아니라, 세계선교를 위해 파송되어 있는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Q. 재림마을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동중한합회에 이와 같이 많은 관심과 사랑, 기도해 주심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특별히 합회가 일선교회의 선교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과 후원을 다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직도 지혜가 부족하고, 기도가 더 많이 요구되는 시점에 와 있다.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복음재정을 확충해서 복음을 땅 끝까지 증거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재림마을 성도 여러분도 동중한합회를 기억해 주시고 시간이 날 때마다 동중한합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좋아요 0

사이트 정보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 고유번호증번호: 204-82-62040
  • 대표자: 강순기
  • 운영자: 이상용
  • 운영센터 : 02-3299-5294
  • 재림미디어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54732
  • 등록(발행)일자 : 2023년 3월 8일
  • 발행인 : 엄덕현
  • 편집인 : 이상용
  •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이문로 1길 11, 시조사 2층
Copyrightⓒ adventist.or.kr All right reserved.
Contact webmaster@adventist.or.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