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코리아, 정기총회 열고 사업현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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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을 위해 2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질적⋅양적 성장을 이루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아드라코리아는 지난달 15일 한국연합회 강당에서 제30회 정기총회를 열고 각종 안건 및 사업현황을 보고했다. 또한 우수활동자를 시상했다.
2023년도 사업 및 재정 결과 보고에 따르면 아드라코리아는 장기화 국면에 들어선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주택 50가구를 보수 공사하도록 지원하고, 80가구에 보수 장비와 물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750가구에는 겨울나기물품을 전달하고, 전력난 해소를 위해 10대의 발전기를 지원했다.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 남부 카호우카댐 붕괴로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하자 이재민 6200여 명에게 식수를, 2300여 명에게 위생용품을 배분하고 고정식 수처리 시스템 4개와 이동식 수처리 시스템 1개를 공급했다. 전쟁과 재해가 겹쳐 절망 가운데 처한 우크라이나 국민이 하루빨리 평안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며 재건 및 복구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것은 아드라코리아가 전년 대비 10%의 성장을 이룬 결과다.
이 밖에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에 각종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원 등 복구 작업을 위해서도 약 7억4000만 원의 자금을 보냈다. 통가 화산 폭발 피해 및 미얀마 난민들을 지원하는 등 국외 구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국제구호개발기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해외아동 후원을 통해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8개 국가 940명의 아동에게 교육 및 생계자금을 지원했다. 방글라데시 빈민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2차년도 직업교육 사업을 시행했다. 캄보디아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도서관, 급식소 및 화장실을 건축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발생하자 아드라코리아는 즉시 긴급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모금 활동을 진행해 수재민 96가구에 1억9900여만 원을 지원했다. 국내 거주 저소득층 외국인과 취약계층 의료비로 약 2600만 원을 지급했다. 이 밖에 매실보육원 강당건축과 안산다문화센터 문화지원 사업에도 5500만 원을 전달해 지역개발에도 힘을 실었다.
2007년부터 매주 주말 진행하는 노숙인 무료급식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9500명의 노숙인과 독거노인을 도왔다. 11월에는 삼육보건대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펼쳐 5만 원 상당의 희망상자 600개를 관내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했다.
2024년도에는 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인 방글라데시 직업교육사업의 3차년도 시행 외에도, 코이카 지원사업 및 서울시와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사업 선정 기관으로 받게 된 정부 보조금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 기존에 진행 중인 미용 교육 외 추가 직업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삼육서울병원과 연계해 국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가정을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익현 사무총장은 “아드라코리아는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메디피스 등 국내 12개 기부단체의 회계자료를 근거로 평가한 ‘기부금을 공익목적사업에 가장 부합하게 사용하는 NGO(12점 만점)’로 선정됐다. 앞으로도 후원금이 필요한 곳에 좀 더 효율적으로 전달해 후원자들이 더욱 기쁜 마음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업교육 사업을 강화하면서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사업 국가 확대를 통해 아드라코리아만의 전문성을 키우는데 주력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노숙인 무료급식에 10년 넘게 꾸준히 참가한 강영주 자원봉사자와 묵동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드라코리아 온라인 홍보대사 2기로 활동한 박유림 홍보대원에게는 우수활동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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