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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 재림 전 심판, 예언의 신에 관한 질문과 답변

8. 선지자는 무오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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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화잇은 자신에 대해 무오설을 주장한 적이 없고 하나님만이 무오한 분이라고 천명했다.
“무오설에 관하여 나는 결코 그것을 주장한 일이 없으며 오직 하나님께서만 절대로 오류가 없으시다. 하나님의 말씀은 참되시고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약 1:17).”― (서신 10, 1895년).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교황의 무오설에는 문제가 있다. “그는 ‘주 하나님이신 법왕’이라고 불려오고 있으며 절대 무오의 존재로 선포되어 왔다. 그는 전 인류의 숭배를 요구한다.”(각 시대의 대쟁투, 50)

성경을 기록한 인간 선지자들, 예컨대 모세, 솔로몬, 다윗, 요나, 베드로, 심지어는 바울, 요한 등은 인간적인 약점을 지녔고 잦은 실수를 범한 자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오한 자라고 주장한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이 말은 그들이 하나님께 영감이나 계시를 받아 기록한 그들의 기별에 문제나 오류가 있었다는 말은 아니다. 예를 들어,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하는 죄를 범하기 이전에 기록한 시편에는 오류가 없고 범죄한 이후에 기록한 시편에 오류가 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은 없다. 요나는 하나님의 기별을 전하지 않고 도망한 선지자로, 큰 잘못을 범한 자였지만 그의 실수의 경험은 영감을 통해 기록으로 남았고, 따라서 요나서의 영감된 기록에는 오류가 없다. 베드로는 실수 많은 사람의 대표자였으나 그가 영감을 받아 기록한 베드로전후서에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엘렌 화잇도 인간적인 실수를 범했고, 때로 성경을 오해하거나 잘못 해석한 적이 있는 연약한 인간이었다. 그러나 그런 때마다 하나님은 이상과 영감을 통해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해 주셨다. 엘렌 화잇이 어린 나이에 부름을 받아 약 70년 동안 봉사하는 동안 하나님은 2,000번 이상의 계시를 통해 그녀의 신학적, 영적 및 지적인 성숙도에 맞게 그리고 백성들이 받을 준비되어 있는 역사적 상황에 맞게 필요한 기별을 점진적으로 전달하셨다.

그러므로 그녀에게도 인간적 실수나 약점이 있었고, 따라서 자신이 무오하다고 주장한 적이 없으나 하나님께로부터 70년 동안(1844년 12월-1915년 3월)까지 받은 영감 받은 전반적인 기별 자체에는 오류가 없다고 본다. 그러면 그녀의 글은 어느 정도의 권위를 지니는가?

1982년에 재림교회 대총회 성경연구소는 엘렌 화잇의 글들에 관하여 긍정하는 성명과 부정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Ministry, Aug. 1982). 긍정적 성명 가운데 하나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엘렌 화잇이 성령의 감동을 받았으며 그 영감의 산물인 그녀의 글들이 특히 재림교회에 적용될 수 있으며 권위를 지닌다고 믿는 바이다.” 부정적인 성명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분명히 한다. 즉 엘렌 화잇의 글들에 있는 영감의 성질(quality)이나 정도(degree)는 성경과 다르지 않지만, 재림교회는 “엘렌 화잇의 글들이 거룩한 정경에 부가된 것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결론지을 수 있다. “엘렌 화잇의 글들의 영감과 권위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다음 두 가지 극단을 피할 것이다. (1) 그녀의 글들이 성경에 준하는 정경적 잣대로 기능한다고 간주하는 것. (2) 그녀의 글들을 [단순히] 일반 그리스도인의 문학 작품으로 여기는 것.”
엘렌 화잇은 그녀의 글들의 원천에 대하여 의심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았다. 오직 두 가지 가능성이 있을 뿐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가르치시고 그들의 잘못을 책망하시고 그들의 신앙을 강화시켜 주시거나 그렇지 않으시거나 둘 중 하나다. 이 일은 하나님으로 말미암든지 그렇지 않든지 둘 중 하나다. 하나님께서는 사탄과 협력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 지난 30년간의 나의 일은 하나님의 인(印)을 지니고 있든지 원수의 인을 지니고 있든지 둘 중 하나다. 이 문제에 있어서 중도는 없다. 증언들은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든지 아니면 마귀에게서 말미암든지 둘 중 하나이다.”(교회증언 제4권, 230; 참조 교회증언 제5권, 671).

또한 그녀는 베틀크리크 교회에 보낸 한 편지에서 이렇게 썼다. “나는 몸이 연약하고 떨렸지만 그대들에게 편지를 쓰기 위하여 새벽 3시에 일어났다. 하나님께서는 흙인 인간을 통하여 말씀하고 계셨다. 그대들은 이 교통이 다만 하나의 편지에 불과하다고 말할 지도 모른다. 물론 그것은 하나의 편지였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된 것이었다. 그 편지는 내게 나타난 것들을 그대들에게 제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내가 기록하는 이 편지들, 내가 전하는 증언들을 통하여 나는 주님께서 내게 제시하신 것을 그대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나는 단순히 내 자신의 사상을 나타내는 하나의 기사도 쓰지 않는다. 그것들은 하나님께서 이상 가운데 내 앞에 펼쳐 주신 것, 곧 보좌에서 비쳐 나오는 귀중한 광선들이다.”(교회증언 제5권, 67; 참조 가려 뽑은 기별 제1권, 27).




-임봉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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